중대재해기업처벌법1 출퇴근길 구의역 출퇴근 길에 구의역을 지난다. 잠실 - 잠실나루 - 강변 - 구의역 - 건대입구로 이어지는 출근길은 참 아름답다. 면접을 보러 처음 회사로 가던 날, 2호선 열차가 지하에서 벗어나 한강을 비출 때의 짜릿한 감정을 잊지 못한다. 이런 회사라면 출퇴근길은 심심하지 않겠거니 스스로 생각했다. 그랬던 회사를 벌써 1년 반 가량 다니고 있다. 비가 유독 많이 왔었던 이번 여름에는 올림픽대교와 잠실대교 바로 밑까지 물이 출렁거렸고, 유독 추웠던 올 1월에는 한강물이 꽁꽁 얼었다. 계절마다 달라지는 한강 풍경을 뒤로하고 강변을 지나 구의역에 다다르면 뭉클한 마음이 앞선다. 한동안 잊고 지냈던 구의역 사고는 최근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면서 다시 부각"되어졌다". 노동계에 종사하는 나 또한 잊고 지냈던 .. 2021. 1. 14. 이전 1 다음